사실 요즘 들어 부쩍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우리 집 댕댕이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마침 친구가 “경북 애견동반 펜션 하나 예약했는데 같이 갈래?”라고 제안했고, 나는 고민할 틈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우리는 경북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펜션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펜션 마당이 널찍해서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었다. “여기서 송도 애견 운동장까지 얼마나 걸리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차로 30분 남짓이었다. 마침 날씨도 좋고, 강아지도 긴장을 풀 겸 바다 바람을 쐬게 해주고 싶었다.
송도 애견 운동장, 우리 댕댕이의 첫인상

인천 송도 애견 운동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다. 넓은 잔디밭에 작은 언덕도 있어서 강아지들이 신나게 달리기 좋은 환경이었다. 우리 집 댕댕이는 처음에는 낯선 냄새에 코를 땅에 대고 한참을 킁킁거리더니, 곧바로 뒷다리를 힘차게 차며 달리기 시작했다. 잔디 위를 구르고, 다른 강아지와 인사하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반려인으로서 느낀 점과 꿀팁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이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또한 운동장 주변에 그늘이 많아서, 더운 날씨에도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다만, 운동장이 완전히 펜스로 막혀 있어서 반려견이 도망갈 염려는 없었지만, 입구 문이 자동으로 닫히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들어올 때 주의가 필요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을 바람과 함께 귀가
해가 저물어 운동장을 나올 때쯤, 우리 댕댕이는 지친 듯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차에 오르자마자 바로 엎드려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북 애견동반 펜션에서의 편안한 밤과 송도 애견 운동장에서의 활기찬 낮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다음에는 또 다른 경북 애견동반 펜션을 찾아서, 다른 지역의 애견 운동장도 경험해보고 싶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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