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어느 봄날, 강아지와 함께 카페에 앉아 있다는 것
처음엔 좀 망설였어요. 세종까지 가는데, 강아지랑 앉을 카페가 과연 있을까 싶어서요. 사실 서울에서도 반려견 동반 카페를 찾는 게 항상 쉽지만은 않잖아요. 그런데 지난주,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날, 우연히 세종에 용무가 생겼는데,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에라, 모르겠다, 데려가자” 하고 강아지를 태웠어요. 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녀석이 귀를 쫑긋 세우며 어딘가를 응시하더라고요. 마치 “오늘은 좀 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