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애견동반 펜션에서 맞이한 가을 아침, 우리 강아지의 꼬리가 흔들린 이유
— 나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만, 어딜 가든 강아지 발걸음이 먼저였다. 그래서 주말이면 지도를 펼치고 ‘경북 애견동반 펜션’하고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리곤 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경북의 작은 수목원 옆에 있는 펜션이었다. 가을비가 지나간 다음 날 아침, 공기가 유난히 맑아서 우리 강아지 코가 바닥에 납작하게 붙은 채 한참을 킁킁거렸다. 낙엽 위를 구르는 오후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강아지 귀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