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반려견과 함께한 완벽한 하루

며칠 전, 경기 쪽으로 볼일이 있어 인천 송도에 다녀왔다. 마침 날씨가 화창해서 강아지도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송도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조금 막막했는데, 차 안에서 내 강아지가 창밖을 내다보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대가 됐다. “오늘은 너랑 신나게 놀자!” 중얼거리며 핸들을 꺾었다. 처음 마주한 송도의 공원 도착한 곳은 송도 센트럴파크였다. 주차장이 널찍해서 반려견과 … Read more

대구에서 만난 설악의 바람, 그리고 강아지와의 첫 등산

— 사실 이번 대구 여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수순이었다. 친구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예약해둔 펜션을 구제해달라고 전화를 했고, 마침 주말에 딱히 계획이 없던 나는 “그래, 가자” 하고 가방을 챙겼다. 차에 오르자마자 뒷좌석에서 코를 박고 잠든 우리 강아지가 신경 쓰여서, “대구 가는 길인데, 너도 처음 가는 곳이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설악산은 멀지만, 마음은 이미 그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 Read more

제주 바람 맞으며, 강아지와 함께한 숙소 이야기

며칠 전,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앞 잔디밭에서 우리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녔다. 비행기에서 좁은 켄넬에 갇혀 있던 게 스트레스였는지, 아니면 제주의 바람이 유난히 싱그러워서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짐을 든 손을 바꿔 들며 “아직 숙소도 안 갔는데”라고 중얼거렸지만, 그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다. 제주는 4월인데도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 낮에는 따뜻하지만 바람이 불면 꽤 쌀쌀했다. 그래도 우리 … Read more

강원의 숨결을 따라, 송도 바닷바람과 함께한 하루

며칠 전, 강원도에 다녀왔다. 사실 이번 여행은 급하게 계획하게 된 거였다. 친구가 강릉 근처에서 멍멍이를 키우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하필 그날 날씨가 흐렸다. “비 올까 봐 걱정된다”는 친구의 문자에 나는 오히려 “산책하기 딱이야, 사람 없으니까”라며 유쾌하게 답장을 보냈다. 우리 강아지 두부는 비 오는 날을 특히 좋아하니까. 비 내리는 송도 애견 운동장 도착한 곳은 인천 송도가 … Read more

완도 바닷가, 경남에서 찾은 반려견 천국

— 봄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어느 주말, 마침내 아이와 함께 떠나기로 했다. 경남의 해안 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보는데, 뒷좌석에서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완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유명한 애견 해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향을 틀었다. 모래사장 위의 자유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앞발로 모래를 긁으며 신나게 뛰기 시작했다. … Read more

광주 앞산, 우리 강아지가 처음 맞이한 가을 풍경

며칠 전, 갑자기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벌써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바람도 선선해졌다. 마침 광주에 있는 친구가 “우리 앞산에 한번 올라와 봐. 단풍이 예쁘게 들기 시작했어”라고 하길래, 강아지 달이와 함께 바로 차를 몰았다. 대구에서 광주까지는 생각보다 가까웠고, 달이는 뒷좌석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평소에는 차를 타면 금방 잠들곤 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계속 … Read more

경남의 어느 계곡, 우리 강아지가 처음 물에 발을 담근 날

며칠째 내리던 장마가 잠시 멈춘 어느 토요일, 반려견과 함께 경남으로 떠나기로 한 건 거실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넷플릭스나 보다가 심심해 죽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에라, 모르겠다. 비 그치면 당장 출발하자.” 그렇게 우리는 차에 올랐다. 사실 경남까지 가는 길이 가깝지는 않지만, 서울 근교 수영장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마음이 급했다. 차창 밖으로 젖은 아스팔트가 반짝이고, 옆자리에서 울먹거리던 … Read more

세종의 어느 봄날, 강아지와 함께 카페에 앉아 있다는 것

처음엔 좀 망설였어요. 세종까지 가는데, 강아지랑 앉을 카페가 과연 있을까 싶어서요. 사실 서울에서도 반려견 동반 카페를 찾는 게 항상 쉽지만은 않잖아요. 그런데 지난주,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날, 우연히 세종에 용무가 생겼는데,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에라, 모르겠다, 데려가자” 하고 강아지를 태웠어요. 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녀석이 귀를 쫑긋 세우며 어딘가를 응시하더라고요. 마치 “오늘은 좀 먼 … Read more

경남에서 찾은 댕댕이 낙원, 마음까지 촉촉해진 하루

지난주, 갑자기 내린 봄비가 채 마르지 않은 토요일이었다. 마당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우리 댕댕이 초코가 집 안에서 빙글빙글 돌길래 “오늘은 좀 먼 데 가볼까?” 하고 경남 행을 급히 결정했다. 마침 지인이 추천해준 인천 애견 동반 공원이 경남 근처에 있는 줄 알고 착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방향이 틀려도 괜찮다는 걸 … Read more

울산에서 완도 바다 냄새를 만나다

아침부터 날씨가 제법 선선했다. 울산까지 차를 몰고 오는 내내 강아지가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코를 벌름거렸다. 그 표정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오늘은 완도에 있는 애견 해변으로 가는 길이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반려견과 함께라면 길 위에서도 특별한 순간이 만들어진다. — 바다를 처음 마주한 순간 도착했을 때 해변은 생각보다 한적했다. 완도 애견 해변은 비교적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