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애견동반 펜션에서 맞이한 가을 아침, 우리 강아지의 꼬리가 흔들린 이유
— 며칠 전, 찬 바람이 제법 매서워진 어느 금요일 저녁이었어요. 서울 노원구에 사는 저희 집 뭉치(4살 말티즈)가 베란다 창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더라고요. 물론 제가 과하게 해석한 거라는 걸 알지만, 그날따라 그 한숨이 “엄마, 우리 어딘가 가자”는 것처럼 들리는 거 있죠. 그래서 바로 주말 일정을 뒤엎고, 오랜만에 대구행 기차를 예매했습니다. 사실 대구는 처음이었어요. 늘 서울 근교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