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가을, 대천해수욕장에서 강아지와 만난 바다
— 세종에 살면서도 대천이 이렇게 가깝다는 걸 매번 잊어요.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 오늘 바람 쐬러 가야겠다” 싶더라고요. 평소엔 주말에나 계획을 세우는데, 그날따라 오후에 일이 끝나자마자 강아지랑 차에 올랐어요. 세종에서 대천까지는 고속도로 타고 1시간도 안 걸리더라고요. 창문을 조금 내리니까 강아지가 코를 내밀고 바람을 맞는데, 그 표정이 꼭 “어디 가는 거야?” 하는 것 같았어요. … Read more